홈레지오11 홈 레지오 - 전시회는 언제 시작할까?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는 '골든타임'과 전환의 기술 2026.04.06 - [분류 전체보기] - 홈 레지오 - 우리 집 거실이 '작은 전시회'가 되는 마법: 전시와 소통의 기술 기존 포스팅에서 전시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렇게 알아보았지만 저는 약간 궁금해지더군요. 그럼 '이 전시회를 비버집을 만들때 같이 기획하란건가?' 그럼 아이가 다른거에 관심 가지면 주제를 바꾸라는데' 3-4일은 어떻게 전시회를 하라는거지?' 아마 실제로 프로젝트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많은 엄마들이 여기에서 또 문턱에 가로막힐 것 같더군요. "이제 비버 집은 그만 만들고 우주로 넘어가고 싶은데, 바로 치워도 될까?", "전시회를 하는 동안 아이가 아틀리에에서 딴짓을 하면 어쩌지?" 그래서 저도 어떤 타이밍에 전환하는게 좋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전시회는 단순히.. 2026. 4. 10. 홈 레지오 - 우리 집 거실이 '작은 전시회'가 되는 마법: 전시와 소통의 기술 아이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책상 위에 하나둘씩 쌓여가는 결과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삐뚤빼뚤한 찰흙 모형, 정체를 알 수 없는 선들이 가득한 스케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마가 틈틈이 찍어둔 사진들까지. 대개는 "잘했다!"라는 칭찬 한마디와 함께 구석으로 밀려나거나 서랍 속에 잠들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이 결과물들은 단순한 '작품'이 아닙니다. 아이가 세상을 탐구한 '지적인 여정의 기록'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언어입니다.오늘은 이사 갈 집의 거실 아틀리에에서 제가 꼭 실천해보고 싶은, 아이의 결과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자존감을 폭발시키는 '레지오 식 전시와 소통'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전시는 '결과'가 아닌 '과정의 스토리텔링'입니다레지오.. 2026. 4. 9. 홈 레지오 - 엄마의 변신: 가르치는 '선생님'에서 관찰하는 '공동 연구자'로 레지오를 공부하며 제 안에서 가장 치열하게 일어난 변화는, 아이를 대하는 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은연중에 육아를 '가르치는 일'이자 '교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블록을 불안하게 쌓으면 "그렇게 하면 무너져, 밑단을 넓게 쌓아야지"라고 조언하고, 찰흙으로 정체불명의 덩어리를 만들면 "이건 뭐야? 비버 꼬리는 이렇게 생겨야지"라며 은근슬쩍 정답을 밀어 넣곤 했죠.하지만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법은 저에게 전혀 다른 엄마의 모습을 제안했습니다. 바로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의 탐구 과정을 가만히 지켜보고 그 경이로움을 함께 기록하는 '공동 연구자(Co-Researcher)'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장을 마주한 순간, 제 어깨를 짓누르던 '완벽한.. 2026. 4. 6. 홈 레지오 - 아이들의 백 가지 언어: 아흔아홉 가지를 훔치지 않는 엄마가 된다는 것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법을 공부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문장이 있습니다. 바로 이 교육의 창시자인 로리스 말라구치(Loris Malaguzzi)가 남긴 시, '아이들의 백 가지 언어'입니다.사실 저는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단순히 "아이들은 표현력이 풍부하다"는 비유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홈 레지오 환경을 어떻게 꾸밀지, 아이에게 어떤 성장의 토양을 만들어줄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공부해보니, 이건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아이를 바라보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이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이 개념을 막연히가 아니라 확실히 알아가며 느낀 점 과 '백 가지 언어'에 대한 상상을 나눠보려 합니다.🏛️ "백 가지가 있지만, 아흔아홉 가지를 훔쳐간다"말라구치의 시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아이에게는 .. 2026. 4. 5. 홈 레지오 - "잘했다"는 칭찬보다 힘이 센 '기록'의 마법 요즘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을 공부하며 가장 머리를 '딩-' 하고 울렸던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도큐멘테이션(Documentation)', 즉 기록입니다.사실 저는 아직 아이와 본격적인 레지오 활동을 시작한 건 아니에요. 아이의 교육에 어떤 것을 해줄지를 공부하면서 홈 레지오 환경을 꾸민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또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또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평소 놀이를 가만히 관찰하며 '준비'하는 단계죠.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제가 그동안 아이에게 했던 "우와, 잘했네!"라는 칭찬은 공허하단 것을 알았어요.🏛️ 도큐멘테이션: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레지오 에밀리아에서 말하는 '기록'은 단순히 예쁜 작품 사진을.. 2026. 4.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