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레지오15 "정답 대신 질문을 던지세요" : 아이의 사고를 확장하는 레지오식 대화법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아이의 '보조 연구원'이 되어 가르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이 "입을 닫고 지켜보는 건 알겠는데, 그럼 아예 말을 하지 말라는 건가요?"라며 걱정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질문을 잘 하라고 했는데 짧게만 다루고 자세히는 다루지 않아서 저 또한 고민이 되더라구요. 2026.04.06 - [분류 전체보기] - 홈 레지오 - 엄마의 변신: 가르치는 '선생님'에서 관찰하는 '공동 연구자'로 홈 레지오 - 엄마의 변신: 가르치는 '선생님'에서 관찰하는 '공동 연구자'로레지오를 공부하며 제 안에서 가장 치열하게 일어난 변화는, 아이를 대하는 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은연중에 육아를 '가르치는 일'이자 '교정하는 과정'이라고 생.. 2026. 4. 16. 홈 레지오 - 우리 아이 진짜 관심사 찾기 : 명사가 아닌 ‘동사’에 주목하라 레지오 에밀리아를 처음 접하는 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아이의 관심사 찾기'입니다. "우리 애는 맨날 자동차만 가지고 놀아요", "딱히 꽂힌 게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죠. 사실 저도 저의 아이를 보면 그렇게 생각했어요. 엘리베이터 버튼부터 소리 나는 장난감, 리모컨까지 눈에 보이는 버튼은 다 눌러야 직성이 풀렸죠. 처음엔 그저 '장난'이나 '집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레지오의 시선으로 안경을 바꿔 쓰니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늘 온몸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명사'라는 안경을 쓰고 아이를 보고 있기 때문에 놓치는 것뿐입니다. 오늘은 아이의 숨은 의도를 읽어내는 '관심사 포착 레이더 3단계'를 소개합니다.‘무엇(What)’이 아닌 ‘어떻게(Ho.. 2026. 4. 15. 홈 레지오 - 텅 빈 책상의 마법: 새로운 탐구를 기다리는 '초기 아틀리에' 셋팅 가이드 2026.04.03 - [분류 전체보기] - 아이의 '아틀리에'를 위한 심층 설계도: 공간이 아이를 바꿉니다 아이의 '아틀리에'를 위한 심층 설계도: 공간이 아이를 바꿉니다요즘 제 머릿속은 온통 새로 이사 갈 집의 '아이 방' 인테리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순히 잠을 자고 공부하는 방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100가지 언어를 마음껏 쏟아낼 수 있는 전용 작업실,honeyjupjup.com 최근 제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이사 갈 집의 '아틀리에' 인테리어 고민이 한바탕 폭풍처럼 지나갔습니다. 아이의 100가지 언어를 담아낼 풍요로운 루스 파츠 선반과 라이트 테이블, 며칠이고 작품을 보존할 수 있는 튼튼한 작업대까지... 이상적인 아틀리에의 청사진을 그리며 가슴 벅찼던 시간이었죠. 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나.. 2026. 4. 12. 홈 레지오 - 비버에서 우주로: 기록을 역사로 만드는 '아카이빙'의 기술 자, 전시회의 화려한 축제가 끝났습니다.아빠와 가족들의 박수 소리가 잦아들고 나면, 거실 복도 벽면을 가득 채웠던 사진과 메모, 나뭇가지들은 문득 '치워야 할 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이 마무리 과정은 프로젝트의 폐기가 아닙니다. 아이의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경험들을 하나의 '역사(History)'로 묶어주는 아주 중요한 절차입니다.오늘은 전시물을 철거한 뒤 어떻게 아카이빙(보존)을 하는지, 그리고 특히 '아이만의 두툼한 탐구 역사책(바인더)'을 어떻게 선별하여 다음 프로젝트로 연결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나눕니다.📦 우리 아이 첫 번째 역사책: '원 바인더(One Binder) 아카이빙'많은 분이 "프로젝트마다 바인더를 새로 사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저 또한 단일.. 2026. 4. 11. 홈 레지오 - 전시회는 언제 시작할까?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는 '골든타임'과 전환의 기술 2026.04.06 - [분류 전체보기] - 홈 레지오 - 우리 집 거실이 '작은 전시회'가 되는 마법: 전시와 소통의 기술 기존 포스팅에서 전시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렇게 알아보았지만 저는 약간 궁금해지더군요. 그럼 '이 전시회를 비버집을 만들때 같이 기획하란건가?' 그럼 아이가 다른거에 관심 가지면 주제를 바꾸라는데' 3-4일은 어떻게 전시회를 하라는거지?' 아마 실제로 프로젝트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많은 엄마들이 여기에서 또 문턱에 가로막힐 것 같더군요. "이제 비버 집은 그만 만들고 우주로 넘어가고 싶은데, 바로 치워도 될까?", "전시회를 하는 동안 아이가 아틀리에에서 딴짓을 하면 어쩌지?" 그래서 저도 어떤 타이밍에 전환하는게 좋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전시회는 단순히.. 2026. 4. 10. 홈 레지오 - 우리 집 거실이 '작은 전시회'가 되는 마법: 전시와 소통의 기술 아이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책상 위에 하나둘씩 쌓여가는 결과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삐뚤빼뚤한 찰흙 모형, 정체를 알 수 없는 선들이 가득한 스케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마가 틈틈이 찍어둔 사진들까지. 대개는 "잘했다!"라는 칭찬 한마디와 함께 구석으로 밀려나거나 서랍 속에 잠들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이 결과물들은 단순한 '작품'이 아닙니다. 아이가 세상을 탐구한 '지적인 여정의 기록'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언어입니다.오늘은 이사 갈 집의 거실 아틀리에에서 제가 꼭 실천해보고 싶은, 아이의 결과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자존감을 폭발시키는 '레지오 식 전시와 소통'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전시는 '결과'가 아닌 '과정의 스토리텔링'입니다레지오.. 2026. 4. 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