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6 홈 레지오 - 글자를 몰라도 괜찮아, '드로잉'으로 설계하는 아이의 세계 많은 부모님이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무엇을 그렸니?"라고 묻거나, 형태가 그럴듯하게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저 또한 아이에게 이건 하트를 그린거야? 세모를 그려봐, 네모를 그려봐 등 아이에게 요구를 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법에서 드로잉은 미적 감각을 뽐내는 '미술' 활동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글자를 아직 모르는 아이들에게 드로잉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복잡한 가설, 논리,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외부로 끄집어내는 '가장 강력한 인지적 도구'이자 '생각의 설계도'입니다.오늘은 아이가 툭 던진 말 한마디가 어떻게 드로잉을 통해 구체적인 '프로젝트 설계도'로 가시화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마는 어떤 보조 연구원이 되어야 하는지 심화하여 다뤄보겠습니다.드로잉, .. 2026. 4. 18. "정답 대신 질문을 던지세요" : 아이의 사고를 확장하는 레지오식 대화법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아이의 '보조 연구원'이 되어 가르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이 "입을 닫고 지켜보는 건 알겠는데, 그럼 아예 말을 하지 말라는 건가요?"라며 걱정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질문을 잘 하라고 했는데 짧게만 다루고 자세히는 다루지 않아서 저 또한 고민이 되더라구요. 2026.04.06 - [분류 전체보기] - 홈 레지오 - 엄마의 변신: 가르치는 '선생님'에서 관찰하는 '공동 연구자'로 홈 레지오 - 엄마의 변신: 가르치는 '선생님'에서 관찰하는 '공동 연구자'로레지오를 공부하며 제 안에서 가장 치열하게 일어난 변화는, 아이를 대하는 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은연중에 육아를 '가르치는 일'이자 '교정하는 과정'이라고 생.. 2026. 4. 16. 홈 레지오 - 우리 아이 진짜 관심사 찾기 : 명사가 아닌 ‘동사’에 주목하라 레지오 에밀리아를 처음 접하는 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아이의 관심사 찾기'입니다. "우리 애는 맨날 자동차만 가지고 놀아요", "딱히 꽂힌 게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죠. 사실 저도 저의 아이를 보면 그렇게 생각했어요. 엘리베이터 버튼부터 소리 나는 장난감, 리모컨까지 눈에 보이는 버튼은 다 눌러야 직성이 풀렸죠. 처음엔 그저 '장난'이나 '집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레지오의 시선으로 안경을 바꿔 쓰니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늘 온몸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명사'라는 안경을 쓰고 아이를 보고 있기 때문에 놓치는 것뿐입니다. 오늘은 아이의 숨은 의도를 읽어내는 '관심사 포착 레이더 3단계'를 소개합니다.‘무엇(What)’이 아닌 ‘어떻게(Ho.. 2026. 4. 15. 그래서 어떻게 시작하나요? 홈레지오 '한 주기' 완벽 마스터 (실전 프로세스 편) 그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아틀리에의 중요성, 루스 파츠의 매력, 그리고 기록의 가치에 대해 함께 나누어 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공통적으로 주시는 질문이 있었어요."다 좋은 건 알겠는데, 그래서 오늘 당장 뭐부터 해야 할지 손에 안 잡혀요." 저도 적다보니 이론은 빠삭해지는 기분인데 어떤 흐름으로 시작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느낌이라 순서를 총 정리해봤어요. 사실 레지오 에밀리아는 정해진 교재나 매주 반복되는 커리큘럼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집 거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흐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하나의 주제가 씨앗이 되어 전시회로 꽃피우기까지, 6단계 루틴을 정리해봅니다. 💡 한 줄로 정리해본 각 단계준비: 아틀리에 책상을 비운다.포착: 아이가 3분 이상 쳐다보는 걸 관찰한다. (개미, .. 2026. 4. 13. 홈 레지오 - 텅 빈 책상의 마법: 새로운 탐구를 기다리는 '초기 아틀리에' 셋팅 가이드 2026.04.03 - [분류 전체보기] - 아이의 '아틀리에'를 위한 심층 설계도: 공간이 아이를 바꿉니다 아이의 '아틀리에'를 위한 심층 설계도: 공간이 아이를 바꿉니다요즘 제 머릿속은 온통 새로 이사 갈 집의 '아이 방' 인테리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순히 잠을 자고 공부하는 방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100가지 언어를 마음껏 쏟아낼 수 있는 전용 작업실,honeyjupjup.com 최근 제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이사 갈 집의 '아틀리에' 인테리어 고민이 한바탕 폭풍처럼 지나갔습니다. 아이의 100가지 언어를 담아낼 풍요로운 루스 파츠 선반과 라이트 테이블, 며칠이고 작품을 보존할 수 있는 튼튼한 작업대까지... 이상적인 아틀리에의 청사진을 그리며 가슴 벅찼던 시간이었죠. 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나.. 2026. 4. 12. 홈 레지오 - 비버에서 우주로: 기록을 역사로 만드는 '아카이빙'의 기술 자, 전시회의 화려한 축제가 끝났습니다.아빠와 가족들의 박수 소리가 잦아들고 나면, 거실 복도 벽면을 가득 채웠던 사진과 메모, 나뭇가지들은 문득 '치워야 할 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이 마무리 과정은 프로젝트의 폐기가 아닙니다. 아이의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경험들을 하나의 '역사(History)'로 묶어주는 아주 중요한 절차입니다.오늘은 전시물을 철거한 뒤 어떻게 아카이빙(보존)을 하는지, 그리고 특히 '아이만의 두툼한 탐구 역사책(바인더)'을 어떻게 선별하여 다음 프로젝트로 연결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나눕니다.📦 우리 아이 첫 번째 역사책: '원 바인더(One Binder) 아카이빙'많은 분이 "프로젝트마다 바인더를 새로 사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저 또한 단일.. 2026. 4. 11. 이전 1 2 3 4 5 ··· 11 다음